-
이념 서적 「홍수」문제 있다|성병욱(편집부국장)
대학가의 용공 벽보·비라, 유성환 의원 구속, 건국대 사건 등으로 공산주의 사상 오염문제가 국민적 관심거리다. 비단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노동계 일부 등 사회 저변의 사상 오염 문제
-
학원 사태 놓고 진퇴 잡곡의 신민|운동권 학생, 동지인가 짐인가
학원 문제가 심각해지고 이른바 좌경·용공의 이념 문제로 번지는데 따라 신민당의 고민도 점점 커지는 것 같다. 유성환 의원 사건 때도 그랬지만 신민당은 건국대 사태가 터지자 다시 한
-
소수극진화하는운동권
28일 상오9시 건국대학생회관 게시판. 모조지에 붉은색과 검정색매직펜으로 쓴「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」명의의 대자보가 붙었다. 대자보는 『6·25는 남한땅에 친미예속적인 괴뢰
-
"사퇴하라니 사퇴할 생각 없다"
여-야는 22일 하오 재개된 국회본회의에서 3당 총무의 의사진행 발언 형식으로 유성환 의원 사건에 대해 각기 당의논리와 입장을 천명했다. 유 의원 사건 후 여야의원들이 처음 대좌한
-
비「아키노」·「에릴레」왜 싸우나
민주화 작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던 필리핀「코라손·아키노」대통령정부가 심각한 내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. 이 내분은 2월 시민혁명의 1등 공신인 「엔릴레」국방장관과의 불화에서 빚어져
-
대만의 계엄령 해제
바람은 거역하기 어렵다. 필리핀. 싱가포르에서 대만에 이르는 지역에 민주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. 대만의 국민당 정부는 37년만에 비로소 계엄령을 해제했다. 그리고 다당제 채택의 문
-
재야세력 제도권 안 흡수|자유중국의「계엄령 37년」해제 배경
【홍콩=박병석 특파원】자유중국(대만)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15일 계엄령을「국가 안전법령」으로 대체하는 한편 정당설립 금지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일주내용으로 하는 「민간사단조직법」등
-
"공산통일도 괜찮다는 발상은 위험"
▲국시인 「반공」부정=유 의원이 『국시가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』 『민족과 통일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보다 우선해야 한다』 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통일을 위해서라면 반공을 포
-
합의개헌「터널의 끝」이 안 보인다|3당대표 연설서도 극단적인 시각 차
이번 정기국회의 3당대표 연설에서는 여-야 모두가 마치 새로운 발견이라도 한 듯이 우리 정치의 낙후성을 개탄하고 자괴했다. 여야는 이 같은 자생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절실히 체득되었
-
북괴, 아시안게임 모략에 광분
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신이 크게 올라가고 국민들의 자부와 긍지가 눈에 띄게 높아진 가운데 북괴의 아시안게임 모략 비방선전 공세가 더욱 거세 지고 있다.
-
민주발전도 합헌절차 통해야
사회의 다른 분야들은 꾸준히 발전해 왔음에 비해 정치는 오히려 낙후되어 사회를 불안케 하고 있어 송구하다. 그러나 3저의 호기 속에 수출은 신장되고 88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동서화
-
거국내각 구성 제의
【군산=이재학·이하경 기자】신민당은 9일 하오 군산시 월명 공원에서 이민우 총재·김영삼 상임고문·소속의원 20명과 당원 및 일반시민 등 1만 여명(경찰추산 3천2백 명)이 참석한
-
정치적 자유가 경제발전 좌우한다|일 경제평론가「하세가와」씨 본지창간 21돌 특별기고
한국은 급속히 높은 성장을 계속해온 활력 넘치는 나라다. 지금까지 많은 고난에 직면하면서 이를 극복, 훌륭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국민에게 이웃나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으로부터
-
독재 시련딛고 「민주」궤도에|홍성호특파원, 서구3국 「민주화현장」을 가다
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, 발칸반도의 그리스 이들 3국은 서구에 속해 있으면서도 선진유럽 수준의 정치·경제를 항유하지 못한채 뒤떨어져왔다. 같은 대륙의 이웃 국가들로부터 『
-
「12년질곡」떨치고 "자유햇살"가득
『「파판드레우」는 조국을 소련에 팔아 넘겼다』 『미국의 지배로부터 그리스를 되찾아준것은 PASOK의 승리!』 『수상실, 농민지원책 강화결정』 『임금동결 항의, 근로자 파업속출』 그
-
아시아의 민주화바람 동남아 특별순회 취재 인도네시아
【자카르타=이규진 특파원】 『바다로 들어간 마스토돈들은 모든 물고기를 집어삼키고 시멘트와 합판을 게걸스럽게 입에 넣고 전신주와 수입영화를 꾸역꾸역 삼키고 원유와 향료, 코피와 마늘
-
민민투·자민투관련 검찰 수사발표 요지
◇민민투 결성=공개조직인 전국 39개대학의 민민투와 그 배후지하조직인 서울대의「중앙위원회」및 연대·성대의「지하지도부」로 구성되어있다. 서울대의 경우 2월초 정현태(국어교육4·수배)
-
민정
우리 당은 개헌에 임하는 기본원칙을 ①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의 보장 ②국민의 정치참여폭 확대 및 국가 권력 분산을 통한 국민기본권의 최대한 보장 ③자유경제체제의 원칙고수 및 사회정
-
내각-직선제 본격 공방
국회개헌특위가 25일부터 3당 개헌안의 심의에 착수함으로써 개헌논의는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. 국회는 이날 하오 개헌특위전체회의를 열어 3당의 개헌안제안 설명을 들었으며 26
-
지상 헌법 토론…법원의 구성과 권한
굴절과 변칙으로 얼룩져온 우리 헌정 40년사상 처음으로 온 국민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속에 민주헌법을 창출키 위한 여야간의 진지한 노력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.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
-
(2)파키스탄|군부향방이 민주화열쇠
【이슬라마바드=이규진 특파원】『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군사독재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처럼 파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다. 만약 민주적인 총 선을 실시한다면「지아·울-하크」대통령이
-
아시아의「민주화」바람
지난봄「레이건」은 중남미를 스쳐 간「상쾌한 자유의 바람」이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지역으로 불어 가고 있다고 말했었다.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에서 조용하고 상쾌하던 바람이 아시아에 이르
-
자유중국서도 반정시위
【대북 AFP=연합】자유중국의 한 반체제 단체는 15일 대북 시에서 국민당 1당 독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자신들의 단체를 상징하는 기를 게양, 공개적으로 국민당에 도전하는 자세